‘책 읽는 온 가족’ 시상식, 독서·도서관 주제 시민 체험 부스 운영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2023 온 가족 책 잔치’ 개최/포스터
서울교육박물관
‘책 읽는 온 가족’ 시상식, 독서·도서관 주제 지난22년 시상식 사진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책으로 소통하는 제11회 온 가족 책 잔치를 오는 14일 정독도서관 야외정원에서 개최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이 연합으로 운영하는 제11회 온 가족 책 잔치는 서울특별시교육감이 ‘책 읽는 온 가족’ 인증서를 수여하고, 서울의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서울지역서점연합회 등 62개 기관에서 67개의 프로그램을 마련, 전시·체험·놀이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엿볼 수 있는 학교도서관 부스 “책이랑 노는 학교”를 설치해 도서관-마을-학교를 모두 아우르는 책 축제로 확대 운영한다. 학교 부스는 동물권 및 생태를 주제로 한 전시 및 체험, 교과로 배우는 독서논술 등 교내 학생 독서체험 활동을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 맞춤형 생태행동의 실천방안으로 “책 교환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책 교환 플리마켓”은 다 읽은 책을 버리지 않고 이웃과 바꿔서 읽을 수 있는 자원 공유의 장으로서 도서 일대일 맞교환 방식으로 1인당 10권 이내까지 가능하다. 행사 종료 후 교환된 도서는 정독도서관 내 ‘책 읽는 정원’에 비치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생태적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마다 서울시교육청은 ‘책 읽는 온 가족’100가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책 읽는 온 가족’이란 세대를 이루고 있는 가족 구성원 모두 공공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해 독서와 프로그램 참여 등 도서관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가족 중에서 각 도서관별로 추천해 선정한다.

올해도 58개 도서관에서 추천한 가족에게 서울시교육감의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하고 가정독서와 도서관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올해 온 가족 책 잔치는 ‘똑똑, 도서관을 두드림’을 주제로 67개의 프로그램이 3개 마당 "가족 놀이 마당, 홍보체험 마당, 어울림 마당"에서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 놀이 마당은 ‘책 읽는 온 가족’으로 선발된 가족이 소개하는 "우리집 추천 도서전", 다 읽은 책을 가져와서 서로 교환하는 책 교환 플리마켓, 가족끼리 보드게임으로 즐기는  우리 가족 놀이터, 3D 펜 및 VR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 상상놀이터,  이야기가 있는 포토존 등이 준비되어 있고,

홍보체험 마당에는 독서, 도서관을 테마로 도서관·평생학습관 연합부스인  책과 함께 어울림, 평생 체험 통통(通通), 우리 동네 도서관 나들이 와 조물조물 생태체험장 등 퀴즈, 전시, 체험 등을 망라한 도서관·평생학습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은 학교 독서 활동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책이랑 노는 학교,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등  동네 책방, ‘책 읽는 정원’에서 즐기는 북콘서트, 도서관 독서동아리 활동을 공유하는  독서동아리 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정독도서관을 비롯한 서울시교육청 21개 도서관에서는 이번 책 잔치를 통해, 도서관이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의 중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독서습관 형성의 기초가 되는 가정 독서를 기반으로 가정-학교-도서관이 연대하는 책 읽는 문화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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