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지난 14일 부안군 격포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사고 발생 시 사고 선박의 유출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박유류이적 합동훈련을 실시했다(사진제공=부안해경)

【부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지난 14일 부안군 격포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사고 발생 시 사고 선박의 유출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박유류이적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상에서 선박의 좌초, 침몰, 침수, 전복 등 해난사고가 발생하면 선박에 적재된 유류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유류 이적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부안해양경찰서와 해양환경공단 군산지사 간 긴급구난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유류이적펌프 사용법 숙달 및 팀워크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부안군 격포항 북서쪽 약 5㎞ 해상에서 어선의 침수 상황을 가정해 부안해양경찰서와 해양환경공단 2개 기관이 합동으로, 선박 3척과 인원 18명, 오일펜스와 유류이적펌프 등의 장비를 동원해 진행됐다.

연료탱크의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유출유 확산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유류이적펌프를 이용한 사고 선박의 연료유를 회수유 탱크로 이적하는 순서로 해양오염 사고 발생에 따른 긴급 방제 역량을 강화했다.

최종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상에 기름이 유출되어 광범위하게 확산될 경우 양식장 등 연안 자원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기름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유류이적훈련은 매우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깨끗한 바다를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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