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정부 고위급 관계자, 국내 앵커기업 총수,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 대표 등 110여 명 참석해

【부산=더코리아플러스】 이영애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세계박람회 최종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오전 11시 30분 프랑스 파리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2030 개발협력 파트너십 세미나'에 참석,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등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펼쳤다.

이 행사는 개발협력의 날(11.25.)을 기념하기 위해 주오이시디대표부 및 KOICA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이를 계기로 ‘코리아 원팀’이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막판 유치 교섭전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정부 고위급 관계자, 삼성, SK 등 국내 앵커기업 총수, 그리고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 선진 공여 회원국과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연대 구축(Building Global Solidarity for a Sustainable Future)’으로,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혁신 ▲포용성에 기반한 세계(글로벌) 연대 강화를 핵심 메시지로 삼았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글로벌) 중추국가로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2030 지속가능한 발전 의제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2030 개발협력 파트너십 세미나는 사전리셉션을 시작으로 ▲영상상영 ▲개회사 ▲환영사 ▲전문가 발표(1~2)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 개발협력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하는 영상이 상영됐고, 개회사는 장원삼 KOICA 이사장이, 환영사는 윤석열 대통령, 건배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맡았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아론 드라이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대외협력국장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가 추진한 기후변화대응 성과에 대해서 설명했다. 다음으로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 부문 대표는 민간 기술을 활용한 개발협력 활성화에 관해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 대표 등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하고 부산 개최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특히 최빈국에서 선진 공여국으로 도약한 개발 경험과 국제경쟁력 그리고 글로벌 리더쉽에 기반한 국제협력 모델로서 추진하고 있는 ‘부산 이니셔티브’를 적극 설명하면서 개발협력 국가들의 공감대 확산을 이끌었다.

또한, 기후위기, 디지털 격차 등 인류 당면 과제뿐만 아니라 각 국가와의 맞춤형 협력사업을 제시하면서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국가이며 그 중심에 부산이 있음을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파트너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2030 개발협력 파트너십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개발협력의 추진방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세부 주제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참석자들의 유치 공감대를 더욱 이끌어냈으며, 우리시를 비롯한 ‘코리아 원팀’은 유치 결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교섭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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