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김용휘 기자 = 김미희 유성구의회 의원. (사진=유성구의회)

【대전=코리아플러스】 김용휘 기자 = 대전 유성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미희 의원은 정서적 불안감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대책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266회 유성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1일)에서 5분발언에 나선 김 의원은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한 결과 전국 청소년 정신건강이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나빠졌다고 지적하며 “청소년의 41%가 심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느꼈고 약 29%는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의 우울감을 느끼고 있으며 청소년 자살률은 최근 6년간 두 배나 상승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청소년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창구로는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위클래스(Wee-class)등이 있지만 이용률이 저조하다”라며,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는 주변의 낙인과 진료 이력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우려 때문으로 이로인해 질병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러면서 “위기 학생에 대한 조기발견이 중요한데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학생 정서검사는 검사 주기가 길고 학교 밖 청소년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정신건강 실태파악에 한계가 있다”라며,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부모들의 긍정적인 인식개선 선행과 고위험군 발굴을 위해 우리 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미희 의원은 “지자체 차원에서 청소년의 정신건강 발달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청소년들이 주변의 낙인을 걱정하지 않고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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