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산업 미래·이색 아이디어 협력 전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어우러진 미래 가능성 제시
현대 산업과 생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기획

【대전=더플러스】 정지완 기자 = 카이스트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협력 전시 '청사진: 푸른가능성' 포스터(사진=KAIST)

【대전=더플러스】 정지완 기자 = 카이스트(총장 이광형)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산업디자인학과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함께 `Blueprint: Feasible Blue' (국문명 청사진: 푸른 가능성) 협력 전시를 통해 산업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과 이색 아이디어들을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KAIST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의 3개 연구실과 10명 학부생의 푸른 상상력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엿볼 수 있다. 본 전시에는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어우러진 청사진의 세계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해당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토크(17일, 15:00)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의 이탁연 교수와 미국 조지아 공대 산업디자인학과 및 인터랙티브 컴퓨팅학과의 오현주 교수가 생각하는 디자인과 산업의 미래에 대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대전=더플러스】 정지완 기자 = KAIST 배상민 교수 연구실의 물을 부으면 벌집 모양의 테라코타로 만들어진 필터가 물의 증발을 극대화하는 자연기화식 가습기 휴미코타 (사진=KAIST)

이번 전시에서는 배상민 교수팀의 이색 가습기에서부터 박민서 학생의 화를 다스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기기까지, 총 14개의 다양한 디자인적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다. 디자인과 기술이 어떻게 소통하며 상호작용하는지, 그리고 혁신적인 기술이 어떻게 디자인을 통해 사회에 지속 가능하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본 전시는 실험적인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 산업과 생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탐색한다. 

【대전=더플러스】 정지완 기자 = KAIST 산업디자인학과 학사과정 박민서 학생의 육아 스트레스로 지친 부모들이 자신의 스트레스와 화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스릴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 콤마(Comma). (사진=KAIST)

전시를 총괄 기획한 산업디자인학과 이창희 교수는 “이번 전시는 실험적인 청사진(Blueprint)을 통해 산업과 미래 삶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산업디자인학과 이우훈 학과장은 "기술 자체는 무색무취하다. 우리는 기술의 가능성을 음미하여 현실에 가치 있는 새로운 것을 만든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것들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최재호 사무총장은 “우리 재단은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인간 중심의 사회 공헌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꿈꾸고 있다. 이번에 인간 중심의 연구와 교육을 통해 인류 전체의 더 나은 삶과 미래를 만들어 가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와 함께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전시를 재단의 복합문화공간에서 개최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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