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하나인 필리핀 바세코에 7년째 재능기부
기술학교 인재 양성, 자립 생활 역량 향상에 중점
간호학과, 스포츠건강재활학과, 영화영상학과 등 20여명 재학생 참여

【충북=더플러스】 정지완 기자 = 청주대학교 학생들이 빈민지역 필리핀 바세코에서 재능기부를 통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청주대학교)

【충북=더플러스】 정지완 기자 =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하나인 필리핀 바세코(Baseco)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4박 6일의 일정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청주대 사랑의 봉사단은 필리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재능기부를 통해 기술학교 인재 양성, 자립 생활 역량 강화 등 자급자족할 수 있는 삶의 토대 마련을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수행했으며 에너지융합공학과, 간호학과, 아트앤패션디자인학과, 공예디자인학과, 영화영상학과, 스포츠건강재활학과, 무인항공기학과 등 20여명의 재학생이 함께 참여했다. 

바세코(Baseco)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빈민지역으로 약 11만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거주민의 상당수가 교육과 고용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청주대는 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기술 습득의 기회와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고, 향유할 수 있는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7년 동안 지속적이고 세심한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충북=더플러스】 정지완 기자 = 청주대학교 학생들이 실천봉공의 정신을 실행하기 위해 4박 6일간 필리핀 바세코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청주대학교)

이번 봉사에서 간호학과 학생들은 '여성과 남성의 신체구조 및 임신' 등 성교육과 여성 건강교육을 진행했으며, 체육교육과에서는 태권도를 통한 체력단련 및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패션디자인학과의 의상제작스쿨, 영화영상학과의 필름아카데미, 태양광에너지공학과의 소형 LED 태양광 제작 설치 등도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해외봉사단장 김경식 교수(영화영상학과)는 "바세코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통해 새로운 꿈과 미래를 향한 기대를 제공하고, 청주대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전공을 활용한 재능기부로 더불어 사는 삶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는 학생들의 전공 재능기부를 통해 교육 목표인 실천봉공을 실행하고 있으며, 필리핀 바세코 봉사는 6년째 이어오다 코로나 확산으로 3년간 중단된 후, 올해 재개됐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