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코리아플러스] 이성지 기자 = 일신여고 학생들이 수능 전날, 2023년 11월 15일에 일신여자고등학교 정문과 계단에 걸쳐서 이제 곧 수능을 치게 될 언니들에게 수능응원을 해주었다.

정문에서 계단까지 정문에선 2학년, 계단에선 1학년이 꽉 채운 긴 줄은 3학년 언니들의 두려운 마음을 덜어주었다. 떨리고 무서울 3학년에게 응원으로 짐을 덜어주고 혼자 수능 다음날을 맞이할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2학년과 1학년이 나선 것이다.

수능 응원을 하는 일신여고 학생들(출처:일신여자고등학교 홈페이지 학교 앨범)
수능 응원을 하는 일신여고 학생들(출처:일신여자고등학교 홈페이지 학교 앨범)


2학년들에겐 응원 풍선을 나누주고 수능 응원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따뜻한 말들로 3학년의 귀갓길을 가득 채웠다. 기독교 미션스쿨답게 찬양을 틀고 응원함성과 뜨거운 풍선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추운 날씨와 차가운 바람까지 따뜻해졌다.

행사의 임한 2학년 OO양의 소감을 한번 물어보았다.


-어떻게 수능 응원을 하셨나요?
"학교 정문 앞에서 단체로 응원 문구 들고 응원을 했어요."
내년에 나도 수능을 봐야된다는 생각도 들고 좀 뭉클함.
대학 꼭 붙길 바라고 대학가서도 행복한 학교생활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수능응원을 하고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
"내년에 저도 3학년이라 수능을 봐야된다는 생각에 조금 무섭기도하고 언니들이 학교를 나서는 모습을 보니 조그 뭉클했어요."


-수능을 친 3학년 언니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원하는 대학에 꼭 붙길 바라고 고생해서 간 대학인만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수능은 꽤 어려워서 만점자가 1명이 나올 정도였다. 어렵고 정신적으로도 흔들리는 수능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수능 응원당시날 전국 최저 기온은 3도로 매우 추운날에도 학생들이 나와서 응원을 해주는 모습에 마음이 대신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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