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수확기 농작물 피해 예방

【진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인명피해 및 농작물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상반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40명)을 구성했다(사진제공=진안군)

【진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인명피해 및 농작물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상반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40명)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12일 산약초타운에서 참여대상자 운영교육을 실시하고 2024년 6월 30일까지 본격 운영한다.

진안군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은 야생멧돼지 ASF을 옮길 수 있는 멧돼지 퇴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멧돼지·고라니·까치·꿩의 집중적인 포획 활동으로 개체수를 줄임으로써 양돈 농가를 보호하고 농작물 및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들은 멧돼지 및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이 민가나 농작물 경작지에 출몰 시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신고하면 피해방지단이 출동해 포획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피해방지단 출동 전 반드시 마을이장 및 신고자에게 사전에 연락해 불법 수렵으로 오인돼 신고되는 사례가 없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포획시간은 경찰서 총기 관리 기준에 따라 철저히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마이산 도립공원구역에서는 수렵이 금지되며 민가·축사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는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한 뒤 포획 활동이 가능한 점과 설 명절 성묘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 연휴 기간에도 수렵을 금지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최방규 진안군 환경과장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야생멧돼지 ASF가 우리 군에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더불어 “과도한 포획으로 생태계가 교란되지 않도록 불법 포획 단속 등을 통해 최적의 개체수가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