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플러스방송】 장영래 기자 = 4ㆍ10총선에 여ㆍ야가 공천을 위한 기준을 정해 나가면서 총선이 가시권으로 들어오고 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4차 회의를 갖고 4·10 총선 공천 신청자 849명 중 29명을 부적격 기준에 따라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부적격 판정 기준에 대해 "본래 부적격에 해당하는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더라도 20년 이상 경과 된 범죄에 대해 범죄 내용, 범죄 사실, 경중에 따라 예외를 인정한 경우도 있고, 아직 1심이 선고되지 않고 기소만 된 경우에도 범죄 내용이나 당사자의 변소(소명) 내용을 보고 부적격자로 포함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 메인 컨셉은 '미래 모자이크'이며 ▲서울은 '대한민국 1번지' ▲경기·인천은 '기회' ▲충청은 '성장' ▲부산·울산·경남은 '함께' ▲호남은 '동서화합‘으로 컨셉을 정했다.

공관위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신청자 면접을 진행한다.

지역별 일정을 살펴보면 ▲13일 서울·제주·광주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으로 면접이 이어진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1차 심사 결과를 마친 36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15곳, 원외 지역구는 21곳"이라며 "경선 지역구는 23곳, 단수 지역구는 13곳"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된다.

제3지대는 '원칙과상식'의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제3지대 빅텐트를 꾸리기 위한 '통합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대통합을 전제로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에게 통합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이 제안한 통합 공관위는 개혁신당 2명, 새로운미래 2명, 새로운선택 1명, 원칙과상식 1명을 각각 추천해 구성하도록 했다.

위원장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에서 각각 1명씩 추천하되, 위원 간 협의를 거쳐 원칙과상식에서 선임하겠다는 것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통합 공관위 제안에 대해 "개혁신당이 늘 공천제도나 정치 지향점에서 했던 말과 아주 일치성이 높은 생각들"이라고 호응했다. 

이 날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도  "이른 시일 내 통합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