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산타체칠리아 - 최고연주자 과정 수석졸업
2013년 ‘라 트라비아타’ 주역 데뷔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 만들고 싶어'

【충남=코리아플러스】 김미영 기자 = 지난 7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Dall' Italia...', 이탈리아로부터... 라는 부제로 소프라노 전혜영의 귀국독창회가 개최됬다.
【충남=코리아플러스】 김미영 기자 = 지난 7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Dall' Italia...', 이탈리아로부터... 라는 부제로 소프라노 전혜영의 귀국독창회가 개최하고 있다.

【충남=코리아플러스】 김미영 기자 = 소프라노 전혜영의 독창회가 지난 2월 7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개최됬다.

이번 귀국독창회는 이탈리아에서 유학하며 한국에 돌아오기까지 그녀에게 큰 의미를 주었던 작품들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

그녀의 작품성과 음악성을 잘 보여준 이번 독창회에서 로시니, 푸치니, 베르디 등의 오페라 아리아들 뿐만 아니라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한국가곡들로 그녀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훌륭하게 표현된 연주회였다.

더불어 전 소프라노의 해설과 그녀의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은 무대를 함께 공감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유러피안의 음색을 가진 동양인"이라는 찬사를 받는 전혜영. 그녀를 만나 성공한 소프라노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노력에 대해 들었다.
  
그녀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성악전공) 졸업 후,  오페라가 시작된 곳에서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음악적 깊이를 더하고 싶었기에 당해 도이해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최고자과정에 수석입학했다.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악가 조수미를 비롯한 영화음악감독 엔니오 모리코네 등 걸출한 음악가를 배출한 명문이다.

전 소프라노는 그해 모집한 유일한 동양인이자 수석 입학자였다. 이와 함께 최고자과정을 최고점인 ‘110 e lode’를 받아 수석졸업하기도 했다. 국립음악원 최고자과정(Biennio)을 졸업 후 로마 IC. Guido Milanesi 종합학교 중학교 교사로도 역임하며 후진양성에도 힘썼다.

【충남=코리아플러스】 김미영 기자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전혜영 소프라노의 모습.
【충남=코리아플러스】 김미영 기자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 위에서 전혜영 소프라노의 모습.

지난 2013년 산타체칠리아 주관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오페라 ‘La Traviata’ 주역 비올렛타 역으로 데뷔 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스베키스탄 타슈켄트, 이탈리아 베테토, 주이 스페인대사관 등 그녀는 많은 초청연주를 했다.

2021년 귀국 후에는 대전예술의전당 안티무지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및 대전시민교향악단과 협연했으며 대전예당 20주년기념 음악회 CON AMORE에도 출연하였다. 현재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왕성한 활동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독창회의 반주는 충남대학교 음악과 동문이자 피아노 전공인 강혜림이 맡아 음악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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