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실내체육관에서 10일부터 4일간 열전

[김천=코리아프러스] 김용현 기자 = 국가 대표 상비군 선발전. (사진제공=김천시)
[김천=코리아프러스] 김용현 기자 = 계사년 새해 아침,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한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분주하다.  올해 한국 남자탁구를 짊어질 국가대표상비군 선발전이 10일~13일까지 (4일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내로라하는 걸출한 남자탁구 스타들이 총출전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왕년의 탁구스타 유남규, 김택수, 이철승, 강희찬, 정현숙 등은 지도자로 변신하여 팬들과 마주하게 된다.

한국 탁구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대회부터 국가대표 상비군 시스템을 정비한다. 이미 유망주 조기 발굴을 위해 지난 5일 막을 내린 제 66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초등학생에게까지 문호를 개방한데 이어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제도에도 손질을 가하기로 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올해부터 상비 1군과 상비 2군을 수시로 교체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합숙 훈련과 함께 수시로 평가전을 치르는 상비 1군은 평가전 결과 하위권 2~3명의 선수들을 상비 2군 중 상위권 선수들과 교체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상비군의 치열한 내부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경기력 향상을 꾀한다는 게 이번 시스템 도입의 목적이다. 상비 1군과 2군을 합쳐 남녀 각각 20명씩을 선발하여 상비 1군 12명, 상비 2군 8명으로 편성된다.

이번 선발전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해 개최한 2012 교보생명컵 꿈나무탁구대회를 통한 중앙연맹 인맥관리와 적극적인 행정, 대회운영 노하우가 빛을 발하여 결실을 맺게 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종합스포츠타운에는 110개 팀 연인원 20,521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가고 국제 및 전국 규모 체육대회 37개를 개최하여 연인원 228,200명이 다녀갔다. 2012년 한해 김천을 방문한 체육관계자는 총 248,721명에 달하며 이로 인한 경제유발효과도 1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번대회가 스포츠중심도시로서 김천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완벽한 대회준비, 최상의 스포츠시설로 우리나라 탁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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