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삼학도 공원조성공사를 착공

[목포=코리아프러스] 유달산과 함께 목포의 상징적 공간으로 시민의 정서속에 자리잡고 있는 삼학도가 주민의 염원을 담아 복원화 사업을 시작하여 2010년 수로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본래 섬이었던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목포시에서는 6, 70년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크게 훼손된 삼학도를 옛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하여 2003년 삼학도 산형태 복원공사를 시작으로 2004년 12월 호안수로 조성을 주 공종으로 하는삼학도 공원조성공사를 착공했다.

이후 2007년 3월 호안수로 742m와 교량 5개소를 완료해 소삼학도 일부구간을 개방했다.

2010년 3월 호안수로 2,2㎞ 중 철로구간 60m를 제외한 2.1㎞를 시공해 통수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된 삼학도 수로구간은 폭 10~60m, 깊이 2m의 물길을 조성해 육지화된 삼학도를 3개의 섬으로 복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수로 주변으로 시민들이 보행할 수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4.5㎞를 조성하였고, 수로를 잇는 교량 10개소 중 9개소를 완료해 개방했다.

또 수로주변 산책로에 등의자 및 웰빙체육시설 30여개, 공원 등 148본 및 조경수 5만5000여주를 식재하해삼학도를 찾는 시민들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삼학도 복원화사업의 기틀을 이루는 수로 조성 공사를 마무리(삼학도 복원화 1차사업)하고 2011년에는 광장 및 주차장 등 잔여구간에 대해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또 개방된 호안수로 수질 관리와 석탄두부 등 지장물 이전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공사 중인 어린이바다체험과학관과 노벨평화기념관 그리고 요트마리너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삼학도는 목포시민 전체가 공유하는 도심지 내의 아름다운 휴게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유달산과 더불어 목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