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산초, 도시민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탈바꿈

공주지역의 폐교가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재창조 된다.

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승규)은 공주시와 체결한 (구)월산초 매매계약이 지난 1일자로 잔금 지급이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공주지역 폐교가 도시민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구)월산초는 지난 2008년 3월 1일 폐교된 후 농촌소득증대사업으로 마을주민들이 대부 사용 중 2009년도에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공주교육지원청과 공주시는 폐교를 이용한 농촌 활성화에 뜻을 같이해 지난해 1월에 (구)월산초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

공주교육지원청은 시와 매매계약 체결 시 계약보증금 없이 계약을 체결, 사업의 순로를 열어 주었다.

또 엄격히 금지된 영구시설물 축조와 잔금 지불 전에도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승인해 주는 등 소랭이권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 행정을 펼친 결과 매매계약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마을주민 관계자는 "이번 소랭이권역사업은 마을에서 폐교를 대부하면서부터 교육지원청 공무원이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마을의 편의를 배려해 준 것이 도움이 됐다" 며 "교육지원청과 시청 간에 행정적 난맥을 풀며, 두 기관이 소랭이권역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바람직한 농촌모델이 될 수 있는 농촌정주공간을 조성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04년부터 농림부에서 추진해온 사업으로 (구)월산초를 중심으로 한 '공주 소랭이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는 국비 및 시비 등 모두 70억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 중 (구)월산초에는 2010년도부터 소랭이활성화마당을 위한 사업비 8억원과 소랭이활성화센터를 위한 사업비 19억8000만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되돼도농교류를 위한 체험관광의 센터로 새롭게 태어나 연간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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