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연 코리아플러스 교육과학부 부장.

【세종=코리아플러스】 채시연 기자 = 지식 강국 만들기 토론회 VS 지혜 강국 만들기 토론회, 어느 표현이 적절할까?

먼저 지식이란 무엇인가? 

사전 검색에 따르면 '그 대상에 대한 명확한 인식, 이해'가 지식이라고 설명했다.

지식을 채우기 위해선 각자가 조사를 이용하거나,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그렇다면 지혜는 무엇인가?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을 지혜라고 설명한다.

여기서 '사물의 이치를 깨닫는 것'은 정보를 수집하는 일, 즉 지식과 연관이 있다. 

지식을 습득한 후 문제를 분별해 현명한 대처를 하게 만드는 이해력과 분별력이 지혜인 것이다.

따라서 지혜는, 지식과 현명한 판단력이 더해져야만 발휘할 수 있기에 지식과 지혜는 분명한 연관이 있다.

지혜가 없는 지식은 존재하지만, 지식이 없는 지혜는 존재하지 않는다.

백과사전은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지만 사전을 지혜롭다고 할 수 없고, 지식을 갖춘 이가 이해력과 분별력을 현명하게 활용할 때는 지혜롭다고 할 수 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식 강국 토론회 vs 지혜 강국 토론회 중 맞는 표현은 무엇인가?

지혜를 목적으로 보단, 지식을 목적으로 하는 토론회가 현실에 가깝다. 

지식은 토론을 통해 채울 수 있지만, 지혜는 개인적 노력이 별도로 필요한 영역이다.

그렇다면 지혜는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

성서에서는 지혜를 높이 평가한다. 

잠언 3:13-18은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지혜를 찾아내는 사람과 분별력을 얻는 사람은 행복하다.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유익이 금을 얻는 것보다 낫다. 지혜는 산호보다 귀중하니, 네가 바라는 어떤 것도 그에 비할 수 없다. 그 오른손에는 장수가, 왼손에는 부와 영광이 있다. 지혜의 길은 즐거움을 주고 그 모든 길에는 평화가 있다. 지혜는 붙잡는 이들에게 생명나무가 되니, 그것을 굳게 잡는 이들은 행복하다고 여겨질 것이다.'

이처럼 우리 각자가 지식을 얻어서 지혜를 갖춘다면, 우리 사회의 모습은 형용할 수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식 강국 그 이상인, 지혜 강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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