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인간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이 또한 지나갈 거야."라는 희망이 섞인 긍정의 힘이다.
스포츠는 체력이 우선이 되는 운동 경기다. 하지만 상대편의 심리적 변화를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눈속임(페인팅) 운동이기도 하다.
세상에는 남 탓과 내 탓을 말하는 두 분류의 선수가 있는데 세상 탓하는 선수는 인간의 벽을 넘어설 수 없지만 나는 "할 수 있어" 내 탓으로 돌리는 선수는 도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지난 7월 코로나 장벽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육상경기 대회 높이뛰기 부분에서 국내 사상 처음 세계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우상현 선수를 보면서 인간에게 가장 큰 장벽이 바로 핑계라는 것을 알게 했다.
U-18 세계여자 핸드볼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덴마크를 꺾고 사상 첫 우승한 것에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 시킨 긍정의 힘이었다. 그들은 오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한국 핸드볼 팀의 단점인 평균 키 160이라는 약점을 스피드라는 강점으로 변화시켜 코로나 스포츠 장벽을 넘어선 국가대표 선수들이었다.
이 경기 두 종목을 보면서 코로나 핑계로 남 탓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크다. 잘될 거야! 잘 할 수 있어! 이 또한 지나갈 거야!라는 긍정의 언어가 동력을 얻을 때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우리의 국가대표들을 바라보면 힘이 저절로 난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나는 할 수 있어 잘 될 거야를 외친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미래의 꿈나무 울 상혁과 핸드볼 선수들의 선전에 다시금 박수를 보낸다.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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