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노인의 날 기념 사할린 고향마을 한마당 경로잔치 열어
【사할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 23일 사동 고향마을 복지관에서 제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2025년 사할린 고향마을 한마당 경로잔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을 공경하고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사할린 영주귀국 노인회 회장과 사할린 동포 어르신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사할린 동포의 국내 정착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2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사할린 영주귀국 노인회장 기념사 및 내빈 축사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축하공연으로는 어르신들을 위한 트로트 공연 및 장구 공연 등이 진행돼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타국에서 오랜 시간 고생하신 사할린 어르신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에는 지난 2000년 고향마을에 972명의 사할린 동포가 입주를 시작한 데 이어 현재 총 923명(평균연령 77)의 어르신이 거주하는 등 국내에서 사할린 동포가 가장 많이 정착해 있다.
사할린섬은 1855년 협정에 따라 러시아와 일본이 이 섬을 공동으로 통치했으나 1875년 러시아가 쿠릴 열도를 일본에 주는 대신 사할린 전체를 얻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러시아가 쿠릴 열도와 함께 섬의 남반부를 얻었으며, 이 지역에 살던 일본인들은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본이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많은 한인을 사할린으로 데려가, 1945년 전쟁이 끝났을 때 한인 수는 6만 명 가량이었다.
일제에 징용된 사람과 후손 등 4만 3000명이 주로 유주노사할린스크와 그 일대에 살고 있다.
1956년 일본과 소련이 국교를 회복하면서 사할린에 있는 일본인은 다 돌아왔으나 한인은 일본인이 아니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으로 귀환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타타르 해협과 오호츠크 해 사이에 있으며, 쿠릴 열도와 함께 사할린 주를 이룬다.
사할린 섬에 최초로 정착한 일본인 어부들은 섬의 남해안을 따라 마을을 세웠다.
1853년 최초의 러시아인들이 섬의 북부로 들어갔다. 1855년 협정에 따라 러시아와 일본이 이 섬을 공동으로 통치했으나 1875년 러시아가 쿠릴 열도를 일본에 주는 대신 사할린 전체를 얻었다. 러일전쟁의 결과 일본은 1905년 포츠머스 조약에 따라 사할린의 위도 50°선 이남 지역을 얻고 이 지역에 가라후토[樺太]라는 일본식 이름을 붙였다.
1918년 러시아 혁명 후 일본이 사할린 전지역을 차지했으나 1924년 철수했으며, 1925년 백군이 적군에 의해 북부에서 쫓겨났다. 소련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1945년에 쿠릴 열도와 함께 섬의 남반부를 얻었으며, 이 지역에 살고 있던 모든 일본인들은 일본으로 송환되었다.
섬의 남북길이는 948㎞, 너비는 약 160㎞이다. 산지가 대부분이며 최고봉은 해발 1,609m의 로파틴 산이다.
식생의 분포는 북부의 툰드라와 발육불량의 자작나무와 버드나무숲에서부터 남부의 짙은 낙엽수림에 이른다.
주로 게·청어·대구·연어 잡이가 해안지방에서는 가장 중요한 경제활동이다. 그밖의 지역에서는 북부의 석유채굴, 남부의 석탄채광·제지업·제재업 등이 경제의 기반을 이룬다.
산악성의 지형과 추운 기후 때문에 농업은 낙후되었다.
주민 대부분은 러시아인들이지만 1960년대 상당수가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 주요정착지는 사할린 주의 주도인 유주노사할린스크로 1986년 당시 인구가 약 16만 3000명이었다.
사할린에는 한인이 많이 살고 있다. 일제강점기말에 징용된 사람과 그 후손 등 4만 3,000명이 주로 유주노사할린스크 및 그 일대에 분포한다.
1930년대에서 1940년대 초반까지 일본이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많은 한인을 사할린으로 데려가 1945년 전쟁이 끝났을 때 한인 수는 6만 명 가량이었다.
1956년 일본과 소련이 국교를 회복하면서 사할린에 있는 일본인은 다 돌아왔으나 한인은 일본인이 아니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으로 귀환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사할린 한인 가운데 아직도 귀환을 바라는 사람은 70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할린 현지에 정착한 한인들은 한인 자치주 운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